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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당신에게 - 내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시간의 이야기

책읽는수요일

김미라 지음

2017-04-0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
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


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 ‘저녁에 당신에게’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이 들려준 이야기’, ‘바람처럼 여행처럼’, ‘반짝 희망이 켜지는 순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해는 말없이 떠오른다’ 등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는 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인사가 다정한 시간, 청취자들이 메모장을 펼치고 귀를 종긋 세웠던 ‘그’와 ‘그녀’의 이야기.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반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미처 펼쳐 꺼내 보지 못한 소중한 기억들과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새로울 것 없는 세상이라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길을 나서면
매일 다른 일몰과 노을을 펼쳐주며 ‘그렇지 않다’고 다독여주는 저녁,
매일 그리운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글을 썼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해질 무렵의 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머니 속 동전이 이따금 버스표가 되고,
커피 한 잔이 되고, 사탕 한 알이 되기도 하듯
그와 그녀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환전된다면 좋겠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세상의 일들에 양보하느라 잠시 소홀했던 나에게 미처 묻지 못했던 질문들, 건네고 싶었던 안부, 꼭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 때로는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바람 같고, 또 때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픈 선물 같은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보통의 삶이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 조용히 일깨운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지하철 안에 고단한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한 뼘의 기댈 공간도 없이 손잡이 하나에 의지한 사람들, 피곤함을 안고 중심으로부터 멀어져 변방으로 가는 사람들, 그러나 내일 아침이면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탈 사람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스스로를, 지하철에 흔들리며 가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매일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일. 오늘 하루 내 몫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일이 위대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이 위대한 일일까요.
_ ‘위대한 사람들’ 중에서

사랑, 관계, 일, 꿈
내일을 위한 작은 지도.

기차꼬리처럼 긴 생각의 여운을 드리우기도 하고, ‘나도 내 곁의 그 사람에게 이렇게 해줘야지’, ‘내일은 그와 그녀처럼 살아야지’ 다짐하게 한다. 조금씩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또 조금씩 배우고 성장해가는 책 속 그와 그녀의 사랑, 관계, 일, 꿈. 손잡고 같이 걷는 사람에게 아끼고 아낀 소중한 한마디를 건네듯 따뜻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한 뼘 더 자라게 한다.

그를 기다려주지 않았던 여인을 잊기 위해 떠났던 길에서 그를 기다려준 사람을 만났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자신을 기다려준 분의 따뜻한 마음을 받으며 작은 상처 하나가 아무는 느낌이 들었죠. 어떤 경우든 사람이 사람을 기다려주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오늘의 이 뭉클함을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해야지. 작은 희망 하나가 그의 마음에 반짝, 켜졌습니다.
_ ‘하나의 상처가 아물어갈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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